• 최종편집 : 2020.11.30 월 16:51
상단여백
HOME 비즈니스 서비스
"우버 이어 아마존까지" 글로벌 1위 끌어온 SKT…거침없는 초협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0.3.26/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글로벌' 초협력 행보가 거침없다. 모빌리티 분야의 '우버'에 이어 e커머스 분야에서는 '아마존'까지, 글로벌 1위 업체들을 SK텔레콤의 플랫폼으로 연달아 끌어들였다.

16일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에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11번가에 약 3000억원 규모를 투자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10월엔 '우버', 11월엔 '아마존'…글로벌 1위 들여오는 SKT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16일에도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의 협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연내 '티맵모빌리티'로 분할하고,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합작법인(JV)도 오는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해 서비스 중단까지 갔던 우버는 SK텔레콤과 손잡고 'T맵'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재도전한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JV에 각각 약 5000만달러(약 575억원), 1억달러(약 1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우버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모델이 T맵을 이용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2020.10.16/뉴스1


◇'플랫폼' 보유한 SKT…글로벌 기업 협력 확장으로 시너지 낼까 

이같은 SK텔레콤의 과감한 글로벌 협력 행보는 각각의 영역에 국한된 제한된 협력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큰 그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의 경우 e커머스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AI스피커 '아마존 에코' 등 사물인터넷(IoT) 영역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오디오 북 '아마존 오더블'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강점을 가진 회사다.

이는 현재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Δ누구(AI) Δ웨이브(OTT) ΔADT캡스(보안·IoT) 영역에서 사업이 겹치는만큼, 양사 간 협력이 e커머스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우버와 협력을 발표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및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를 4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량 내에서 콘텐츠·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SK텔레콤이 통신망을 비롯해 국내 운전자 75%가 사용하는 T맵 등 국내에 '플랫폼'이라는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확장 여지는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날 SK텔레콤 측은 아마존과 협력을 발표하며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소비자평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