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1.25 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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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고성군의 ‘작은 영화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출발점CGV와 고성군의 업무제휴로 사회적 가치 창출

CGV와 고성군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10월, 고성군에 ‘작은 영화관’이 개관했다. 규모가 대도시의 영화관만큼 크지는 않지만, 상영관 2개와 매점, 휴게 공간 등 영화관으로써의 구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작은 영화관 사업과 달리, 해당 사업은 업무협약으로 인해 CGV가 직영으로 관리하며 고성군이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CGV는 제휴 수수료의 5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군민들의 문화생활 개선이다. 기존에 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창원, 통영 등의 인근 도시로 먼 걸음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CGV와 고성군이 작은영화관 업무 협약을 채결했다. / 고성군

이러한 문화시설의 지역격차는 사실 기존에도 해결이 반드시 필요한 방안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지역 내의 인구를 고려해 영화관의 개관을 고려해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더욱이 올해 코로나 사태에 의해 영화 사업이 매우 침체되었고, 비디오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문화격차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에 사업의 필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비디오 플랫폼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인구가 존재한다. 특히 고성, 가평, 연천, 포천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도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한다. 해당 도시의 노인들은 영화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영화관을 가기에는 너무 먼 처지에 놓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등한시한다면 노인 인구와 그 외 인구의 문화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고성군의 군민 복지와 CGV의 사회적 공헌이 상생해 개관한 이번 고성의 작은 영화관은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특히 CGV의 경우 회사의 이익만을 쫓지 않고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서 지자체와 기업의 이러한 상생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류호경 기자  maninha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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