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만큼... 아모레가 이야기하는 지속가능성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리필 스테이션 ‘아모레스토어 광교’는 지난 10월 20일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광교’에 문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내 40여개 브랜드의 2,000여 개의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뷰티매장이다.

매장은 희망하는 제품을 원하는 만큼 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0ml 기준으로 책정되며, 기존의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리필 스테이션 답게 별도의 리필 용기가 있다. 용기는 한 번 구매한 뒤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코코넛 껍질로 제작되어, 일반 용기보다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30%가량 적다. 이 리필 용기는 매장에서 살균 및 소독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 사진 / 아모레퍼시픽 제공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하나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이와 같은 생활용품에 대한 리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이마트 등 여러 대기업이 이에 뛰어든 상태이며, 국내 화장품 업계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최초이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오정화 상무는 “리필 상품과 판매 방식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리필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친환경 가치, 수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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