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농업 지원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돋보여

NH농협은행 본사 / NH농협은행

농협은행은 2017년 1093억 원의 사회공헌비를 책정하는 등 2011년부터 사회공헌지출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에는 1478억 원을 집행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017년 국민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책정 액수는 850억 원, 신한은행 755억 원에 불과했다. 농협은행은 2012년 출범한 이후 농업·농촌사회의 복지증대와 도시·농촌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 관련 지출 누계는 1조원을 기록하며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은행권 1위를 자부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초록사다리 캠프’다. 이는 농촌지역 교육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학습 성장 도모 및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30억원 기부했으며, 대학생 멘토단을 운영하여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습지원, 진로상담,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농협은행은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농·축산물 소비촉진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충을 겪는 농업인들을 응원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카카오(사회공헌플랫폼),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사회적 캠페인을 진행했다.

‘말벗서비스’도 농협은행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말벗서비스는 농촌에서 독거하고 있는 70세 이상 노년층 고객에 상담사가 매주 2~3회 전화로 안부 인사를 드리는 서비스다. 3회 이상 통화가 불가능하신 어르신은 지역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노년층의 안전 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안부 전화는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생활정보부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대응법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2008년부터 12년간 진행된 ‘말벗서비스’는 연간 6만4036건, 월평균 5336건의 통화량을 기록하며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확실히 하기 위해 녹색금융과 ESG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 또한 최근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하며 총 8조원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판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하고 미래 금융으로 나아가겠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녹색금융은 그 특색을 잘 띠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마트팜 등의 농업정책사업을 향한 5년간 총 8조원 규모의 투자가 대표적이다. 손병환 은행장은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녹색금융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그린뉴딜 사업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견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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