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이어져 온 이디야의 과테말라 식수위생지원사업… ‘이디야워터’ 통한 기부 돋보여

기업들에 무엇보다 ‘선한 영향력’이 요구되는 요즘, 제조업 방면에서 원료 또는 원재료의 산지 보존 및 노동자들과 주민들을 존중하는 정책 역시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현황 가운데, 이디야커피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굿네이버스와의 식수위생지원사업 협약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디야커피/이디야커피 공식 홈페이지

이디야커피는 지난 7월 13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과테말라 식수위생지원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올해 발표된 이 협약은 이디야커피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기획되었다. 고객이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생수 ‘이디야워터’를 구매하면 판매 수익금의 10%를 적립하여, 본사에서 적립금 전액을 식수위생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디야워터’는 지난 2015년 출시된 이디야커피의 생수로, 경상북도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 청정지역의 지하 200m 암반대수층 지하수로 제조되었으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된 천연 미네랄워터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현재 전국 약 3천여 개의 매장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는 ‘이디야워터’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활용한 데에서 그 의의 및 효율성이 돋보인다.

2020 이디야커피 X 굿네이버스/이디야커피 공식 홈페이지

이디야커피가 식수위생지원사업으로 과테말라를 택한 데에는 과테말라가 대표적인 커피 산지 중 하나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티구아(Antigua)’ 커피로 유명한 과테말라 커피는 화산지대에서 재배되어 스모크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 종류 중 하나이다.

과테말라에서는 인구의 약 4분의 1이 커피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생산되는 커피 중 약 30%가량을 수출하고 있어 국가적 주력 산업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디야커피와 굿네이버스의 협약 체결은 이러한 과테말라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이다.

이디야커피 경영지원부문 김남엽 부사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커피 원두 산지의 식수위생지원사업은 커피 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 일 중 하나이다”라며, 앞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9 이디야커피 X 굿네이버스/이디야커피 공식 홈페이지

이디야커피의 이러한 행보는 비단 올해에 그치지 않는다. 굿네이버스와 손을 잡은 식수위생지원사업 후원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이디야커피의 역사 깊은 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디야커피는 작년인 2019년에는 굿네이버스 측에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해 과테말라 라 프라구아 지역에 식수 시스템 재정비, 정수필터 보급, 빗물저장소 설치, 위생 습관 형성 교육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한 2018년에는 3천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 과테말라 아카테낭고 지역에 정수시설을 갖춘 ‘굿 워터 존(Good Water Zone)’을 설치하고 식수위생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2017년에는 3천만 원의 기금을 통해 과테말라 아카테낭고 지역을 지원하고 ‘스텝 포 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에 이디야워터를 후원한 바 있다.

해를 거듭하며 이어지고 있는 이디야커피의 선한 행보가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요즘, 이디야커피가 올해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떠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펼칠지 그 양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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