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양만 리필하여 친환경 구매 이끌어...

아모레스토어 광교점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리필 스테이션은 10월 중순 오픈한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 내 핵심 공간에 위치해 있다. 아모레스토어 광교에 위치한다. 샴푸와 바디워시 15개 제품의 중 원하는 내용물을 필요한 만큼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 용기에 소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용기는 재활용하고 내용물은 상시 할인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운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리필 스테이션의 내용물은 제조 후 100일 이내 내용물만을 사용하고, 리필 전에 자외선 LED 램프로 용기를 살균 처리하는 등 고객들에게 위생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오정화 상무는 “리필 상품과 판매 방식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리필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친환경 가치, 수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는 일회용품과 포장재 사용 등의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열풍에 화장품 업계가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적지 않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화장품 업계에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마케팅이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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