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업계의 이유 있는 굿즈 마케팅

연말과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커피 업계의 굿즈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굿즈 마케팅이란 다양한 장르 및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 출시한 기획 상품을 ‘한정판’으로 판매하거나 증정하는 마케팅 방법을 일컫는다.

이러한 굿즈 마케팅은 MZ 세대의 소비 특성을 공략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MZ 세대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가격보다는 본인이 만족하는 소비를 하는 특징이 있다. 흔히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의 비율)’라고 한다.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적립 행사 /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그렇다면 MZ 세대를 공략하는 커피 업계의 굿즈 마케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여름 ‘서머 레디백’ 굿즈 마케팅을 진행하며 제품의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번 연말에도 다이어리를 제공하는 e프리퀀시 적립 행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하였다. 스타벅스는 올해 플래너 4종류로 증정품의 종류를 늘리기도 하였다.

할리스커피는 2020 프리퀀시 굿즈로 인기 영화 캐릭터인 해리포터를 테마로 한 ‘플래너 북 2종과 스퀘어백 2’종을 이번 달 6일 출시하였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8일부터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출시된 굿즈는 ‘2021 데일리키트’이다. 이는 플래너, 미니 텀블러, 커피 쿠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굿즈 마케팅은 일정 기간만 진행되는 이벤트성을 가진다. 이는 한정판 굿즈를 가지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기존 충성 고객층은 물론이고 잠재 소비층까지 끌어올 수 있다. 그렇기에 굿즈 마케팅은 커피 업계의 주요한 마케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커피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 내에서의 굿즈 마케팅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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