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2.4 금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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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엔 맥주보다 와인?... ‘와인 열풍’이 분다혼술족 증가에 저가와인 인기가 시장견인

혼술족 사이에서 뜨고 있는 와인/와인비전에듀케이션

와인 시장이 때 아닌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불고 있는 혼술, 홈술 열풍에 최근 값싸고 품질이 괜찮은 와인이 유통되면서 각 유통업체의 와인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겹치며 혼자 마실 술로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53.0% 수준인 2만3062톤의 와인이 수입됐다. 보통 하반기에 와인 수입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수치다.

늘어난 수입량에 따라 국내 유통사의 와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전통적인 와인 유통 채널인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의 와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각 유통업체의 상반기 와인 매출 신장률은 신세계백화점이 전년 대비 35.4%, 롯데마트는 71.4%, 이마트는 28.1%를 기록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와인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8년 23.7%에서 지난해 19.8%, 올해 상반기에는 49.3%까지 늘었다.

대형마트의 저가와인/롯데마트

와인열풍의 원인은 혼술족의 증가가 가장 크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올해 소용량 와인과 저가 와인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 와인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저가 와인의 공이 크다. 이마트에 따르면 20%를 하회하던 주류 카테고리 내 와인 매출 비중이 4900원짜리 저가 와인 '도스코파스'를 출시한 뒤 올해 4월 기준 26.3%로 올랐다. 마트에서 주류를 찾는 10명 중 2, 3명은 와인을 구매한다는 얘기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혼술족들을 때맞춰 겨냥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 몫 했다. 와인을 찾는 혼술족을 겨냥한 소용량 와인, 저가 와인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알맞게 충족시킨 것이다.

유통업계에선 올 연말 매출의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연말 행사와 크리스마스 등이 몰려있어 연말은 와인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다.

한 와인업계 관계자는 “맥주는 항상 인기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매출 신장률이 높지 않지만, 와인은 최근 1-2년 사이 큰 폭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와인의 대중화로 일상에서 저렴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올해 연말 홈파티 주류로도 꾸준히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민수 기자  su9703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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