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택배 브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비대면 소비, 즉 언택트 소비가 빠르게 일상화되면서 이커머스 쇼핑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와 동시에 택배 물량도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한국의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에는 추석까지 겹치며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소비자평가는 밀레니얼 소비자의 택배 브랜드 선택을 돕기 위해 택배 브랜드 부문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밀레니얼 세대 온라인 컨슈머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 13일 진행됐다.

2020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택배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2기 브랜드3팀

2020년 소비자평가 택배 부문 밀레니얼 10대 브랜드로는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 한진택배 ▲GS25편의점택배 ▲로젠택배 ▲롯데택배 ▲CU편의점택배 ▲DHL택배 ▲경동택배 ▲호남택배(1위~10위 순위 순)가 선정됐다.

현재 국내 택배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CJ대한통운이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올 상반기 한국의 택배 물량이 20% 증가한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의 물량은 29% 증가했다. 이는 물량이 급증하더라도 이를 처리할 수 있는 CJ대한통운의 능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풀필먼트 시스템, ITS, 소형상품 자동분류 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물량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배송업무를 하던 CJ대한통운 소속 노동자가 과로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올 상반기 과로사한 택배기사 7인 중 4인이 CJ대한통운 소속이고, 타 업체보다 택배노동자의 산재 제외 신청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기존의 택배업체 뿐만 아니라 편의점 택배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편의점 업계는 택배 반품 서비스, 택배 보관함 서비스 등을 시작으로 택배업계에 서서히 진출했다. 초반에는 편의점에서 택배를 관리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많은 점포 수를 통한 쉬운 접근성, 비교적 저렴한 배송비 등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은 전문 택배업체부터 편의점 택배까지 다양한 택배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욱 간편하고 저렴한 택배 업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업체는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되,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리서치 진행= 차세대마케팅리더 브랜드3팀(강지영, 서혜림, 정은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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