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친환경 마케팅의 모든 것

스타벅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환경보호 활동 카테고리를 만들어 해당 활동을 알리고 있는 만큼,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는 대표적인 카페다.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3가지 환경보호 활동은 ‘환경 발자국 줄이기’,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커피 원두 재활용’이다. 특히, 커피 원두 재활용은 소비자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커피원두 찌꺼기에는 폴리페놀, 무기질, 질소, 탄소, 칼륨 등이 풍부하여 다양한 곳에 재활용 됩니다.”라며 커피 원두 찌꺼기를 토양과 1:9의 비율로 섞어 천연퇴비를 만들면, 환경도 보호하고 병충해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친환경 발자국 줄이기 /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스타벅스의 친환경 활동은 종이 빨대 사용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실행계획인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했다. 그해 9월 종이 빨대를 처음 도입해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또한, 아이스 음료를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리드(컵 뚜껑)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비 오는 날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우산비닐이 아닌 ‘우산 빗물 제거기’를 사용하도록 이를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그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건축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11일, 포스코그룹이 철판 위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나무 철판'을 스타벅스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포스코가 만든 '컬러프린트강판'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내구성과 내후성, 그리고 가공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스타벅스는 매장 천장이나 벽에 이를 적용해 견고한 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나무의 아늑하고 온화한 분위기까지 살렸다고 전해진다. 스타벅스와 포스코 모두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과 이를 통한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었던 만큼, 이번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친환경 매장 / 포스코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및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현재는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 다짐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기 쉬운 상황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는 환경재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스타벅스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생활과 환경보호를 위한 본인의 다짐을 사진 한 장에 담은 후 3개 필수 해시태그(#그리너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친환경다짐챌린지)를 포함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공개 업로드 하면 된다. 기간은 20일까지며 추첨해 총 200명에게 스타벅스 에코백과 다회용 유리 머그잔을 각각 1개씩 증정한다.

누구보다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카페, ‘스타벅스’가 앞으로는 어떤 활동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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