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0.30 금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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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확정…'부라보콘' 들고 해외 간다

(사진제공=빙그레)©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제품군이 더욱 다양해진 만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력 제품인 메로나·붕어싸만코에 더해 50년 역사를 지닌 부라보콘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빙그레가 지난 3월 신고한 해태아이스크림 발행주식 100% 취득 건을 29일 승인했다.

빙그레는 포화상태에 접어는 국내 시장 돌파구로 해태아이스크림을 택했다. 4위 업체를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강화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빙그레의 대표 해외 인기 제품은 메로나와 붕어싸만코다. 이중 메로나는 미국에서 연간 1000만개 이상 팔린다. 1995년 하와이에 수출된 이후 본토까지 진출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붕어싸만코는 베트남 현지에서 팔리는 한국 아이스크림 중 인기 1위다. 붕어라는 독특한 모양이 현지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콘 제품군에선 경쟁력이 부족하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으로 해외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1970년 탄생한 장수 제품 부라보콘은 이미 상품성 검증이 끝난 상황이다. 2018년 나온 슈퍼콘과 함께 해외에서 콘 아이스크림 공략에 힘을 쏟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역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Δ롯데제과(31.8%) Δ빙그레(27.9%) Δ롯데푸드(15.3%) Δ해태아이스크림(12.7%) 순이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약 41% 점유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문제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저출산에 따른 주요 소비층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계열사에 속한 제과·푸드 점유율을 더하면 여전히 절반에 육박한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계산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공정위의 인수 승인 결정에 따라 인수 마무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해태아이스크림 운영은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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