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0.31 토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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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골절사고 4건중 1건 '6세 미만' 어린이서 발생…다리 조절부 '주의'

안마의자 영·유아 사고 발생 예시. (한국소비자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안마의자 골절사고 4건중 1건은 6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최근 3년 8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골절사고는 17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0~6세 영·유아에게 발생한 사례가 46건(25.8%)으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위해사례는 631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50건, 2018년 114건, 2019년 242건, 2020년 1~8월 22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안마의자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디프랜드와 복정제형, 휴테크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등 제품 개선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고 유형은 안마의자에 눌리거나 끼이는 경우가 24건(52.2%),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19건(41.3%)이었다. 눌리거나 끼어서 다치는 부위는 발·다리가 16건(66.7%), 가슴·배와 손·팔이 각각 3건(12.5%)이었다.

안마 전 체형을 측정하거나 특정 안마모드를 작동시킬 때 움직이는 다리길이 조절부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조절부는 전동모터에 의해 작동하고 작동 중에는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벌어졌다 수축한다. 넓게 벌어진 부위에 영·유아의 신체가 끼어 들어가고 이를 감지하지 못한 채 조절부가 수축되면 인체에 큰 압박이 가해진다.

이때 신체가 낀 상태로 보호자가 제품 전원을 끄거나 플러그를 뽑으면 그대로 제품이 멈추거나, 조절부가 원위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더 수축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만1세 남아가 다리길이 조절부에 가슴과 배가 끼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뒤 결국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복정제형(CMC-1300)과 휴테크산업(HT-K02A) 제품은 조절부가 영유아의 머리·몸통이 낄 정도로 넓게 벌어지지만 감지 센서가 없었다. 바디프랜드(BFX-7000) 제품은 감지 센서가 있지만 기능이 다소 미흡해 영·유아의 팔·다리 등 신체 일부가 낄 우려가 있었다.

사업자들은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감지 센서를 추가하고 작동 방식을 변경하는 등 개선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복정제형과 휴테크산업은 문제가 된 제품과 구조가 비슷한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안전성 개선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안마의자는 이같은 사고와 관련한 안전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14개 안마의자 사업자들은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사고 방지 개선 등 안마의자의 안전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Δ제품을 쓰기 전 사용설명서의 주의사항을 숙지할 것 Δ보호자는 영·유아·어린이가 안마의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감독할 것 Δ끼는 사고가 일어나면 전원을 끄거나 플러그를 뽑지 않고 조절부가 벌어지도록 조작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Δ안마의자 작동을 멈출 때는 주변에 영·유아·어린이, 반려동물 등이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할 것 Δ안마의자를 쓰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을 것 등을 함께 당부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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