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승승장구 중

비대면이 일상이 된 지금,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생활가전 제품들이 더욱 큰 인기를 얻는 추세다. 이에 많은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AI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LG전자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AI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으로 꾸며진 거실 / LG전자 공식 블로그

지난 2019년 8월,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ThinQ’를 공개했다. ‘ThinQ’는 ‘당신을 생각한다(Think you)’와 ‘행동한다(액션)’의 ‘큐(Cue)’를 결합한 이름이다. 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LG전자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있다.

'ThinQ'에 대해 설명 중인 LG전자 미래기술센터 인공지능연구소 김찬권 책임 / LG전자 공식 블로그

ThinQ 플랫폼은 음성ㆍ영상ㆍ생체ㆍ제어지능으로 구성되며 TV, 생활가전, 휴대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한다. 특히, LG전자는 탄탄한 하드웨어 기술력 위에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LG전자만의 인공지능 기술을 녹여내며 ’가전은 역시 LG’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27일, LG전자는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ThinQ’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물걸레 로봇청소기 제품들과는 달리 주행용 바퀴가 없어 물걸레가 바닥에 더 밀착되기 때문에 더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

LG 코드제로 M9 ThinQ / LG전자 공식 온라인몰

무엇보다 이 제품에는 쿼드코어 CPU를 이용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청소기가 이미 학습된 70만 장의 사물 이미지를 기반으로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인지하도록 한다. 또한 집의 공간을 나눠서 인지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하는 구역만 선택해 청소하거나 청소금지영역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쿡’ 기술이 적용된 ‘디오스 광파오븐’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LG 디오스 광파오븐 / LG전자 공식 온라인몰

‘광파오븐’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고객이 ‘LG ThinQ’ 앱을 연동하면 쉽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식품 포장지에 인쇄된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시간과 조리법을 찾는 것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인공지능 DD(Direct Drive)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ThinQ’ 또한 승승장구 중이다. 이 세탁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의 재질과 무게에 따라 최적의 세탁법을 선택하여 작동한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세탁습관, 날씨 정보 등을 모두 고려해 세탁 옵션을 선택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DD 세탁기, 'LG 트롬 ThinQ' / LG전자 공식 온라인몰

이 밖에도 LG전자는 에어컨, TV,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LG전자가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고객들을 가두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의 ‘클로바’ 등 다른 기업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품에 따라 함께 사용하도록 지원하며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를 추구하고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다양한 AI 분야의 기술을 개발해온 LG전자가 이를 이용해 앞으로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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