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유튜브 광고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인 ASMR은 유튜브의 성장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마이크에 가까이 소리를 내어 수용자에게 편안한 감정을 유발하고 귀 가까이 소리를 증폭시킨다. 최근 카브루의 구미호 맥주가 ASMR 광고를 집행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구미호 맥주 광고의 한 장면/카브루 유튜브

소비자가 맥주를 마시는 환경을 ASMR 형식으로 전달하고 맥주를 따는 소리, 마시는 소리를 광고에 넣어 구미호 맥주를 떠올리게 돕는다. 카브루는 지난 6월 풍부한 복숭아 향이 느껴지는 수제맥주를 만들었다. 복숭아 수제맥주의 첫 도입을 위해 2030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를 통해 광고를 송출했다. 대부분의 유튜브 이용자들이 이어폰을 사용해 영상을 시청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적합한 광고를 만든 셈이다. 

ASMR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위해 실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수란을 모델로 편안한 음정을 제공했다. 1인 가구의 맥주 소비가 증가하는 상황에 종류가 다양한 맥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카브루 구미호 맥주의 돌파구였다. 광고를 통해 직접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들게 하는 광고를 통해 수용자들은 직접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힐링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미호 맥주 광고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는 크게 주목받는 ASMR을 이용한 광고를 제작했다. A라면 등의 식품 광고를 이어 ASMR과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경동제약의 생리통 약 그날엔, 로드샵 화장품 기업 더페이스샵도 이를 이용한 광고를 송출해 긍정적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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