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1위의 농심 신라면

농심 신라면이 ‘2020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조사에서 봉지라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파악 및 소비 선택권 제공을 위해 진행되는 조사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라면 산업군에서 꾸준한 상위권을 지켜왔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단순히 매운 맛이 아니었다. ‘라면은 역시 신라면,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 신라면은 오랜 기간 다양한 CF를 통해 해당 카피를 브랜드 이미지로 굳혔다. 광고 모델도 이에 걸맞게 최민식, 송강호, 유해진, 박지성 등을 발탁한 바 있다.

농심은 이제 해외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이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것처럼 신라면은 ‘국가대표 라면’이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손흥민과 같은 전세계적 스포츠 스타는 모델료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신라면이 그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것은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를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광고 카피를 사용했다.

손흥민을 모델로 한 CF 화면 캡쳐 / 농심 제공

지난 7월 말에는 손흥민의 모습을 포장 봉지에 새긴 ‘신라면 손흥민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내건 SNS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계속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 손흥민을 통해 국가대표 라면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계속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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