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1.1.24 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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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폼 브랜드고객만족도 1위 '이니스프리', 11년 모델 윤아와 결별매출 하락,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이니스프리

이니스프리가 '2020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클렌징폼 산업군에서 1위로 조사됐다. 브랜드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파악 및 소비 선택권 제공을 위해 진행되는 조사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이니스프리는 2000년 국내 최초의 자연주의 브랜드로 출범한 굴지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 청정자연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이용하여 건강한 아름다움의 전파를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자연주의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는,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2015년 이후 로드샵 1위 브랜드라는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이니스프리 실적은 꾸준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최고의 실적을 자랑했던 2016년 매출액은 5,771억원, 영업이익은 1,519억원이었던 데에 반해, 2019년의 매출액은 4,323억원에 불과하며,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해 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올해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1조 557억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3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손실이 특히 컸는데, 해외 매출은 21% 감소한 4054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이니스프리뿐만 아니라 로드샵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다. 그 원인은 복합적이다. 올리브영 같은 H&B 스토어의 성공, 그리고 그로 인한 니치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브랜드의 유입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켰다. 정치적으로는 2017년 사드 문제 발발한 이후, 중국 정부의 수출 제한, 단체관광 제한 등의 보복 조치가 매출에 큰 타격을 입혔다. 업계 관계자는 "가두점 중심의 원 브랜드숍은 운영비 증가로 갈수록 어려운 상황인데, 중국 사드 보복과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이니스프리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뜩이나 업황이 좋지 않았던 로드숍 화장품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면세점 부진 등으로 상반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매장 수를 줄이는 대신 온라인 사업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951개점이었던 점포를 올 2분기에 856개까지 줄였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610여 개에 달하던 이니스프리 중국 현지 매장을 작년 말 대비 100개 이상까지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11년과 이니스프리 모델로 활동한 윤아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함께한 11년, 그리고 아름다운 안녕. 이니스프리와 윤아는 20년 8월을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려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윤아는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로 이니스프리의 자연주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니스프리와 윤아의 결별 / 이니스프리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이니스프리는 9월 1일 강력한 항산화 앰플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을 정식 출시했다. 8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선공개된 당시 완판을 기록한 제품으로, 고기능성 제품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예원 기자  yewon.izm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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