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가 ‘2020 제6회 브랜드고객 만족도(BCSI)’ 조사의 냉동만두 부문에서 1위로 조사됐다. 브랜드 고객만족도 조사는 해당 산업군에 대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모델이다.

지난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비비고 브랜드의 냉동만두 매출액은 1,265억 원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44.8%를 기록하였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집밥을 먹는 소비자층이 늘어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기도 했다.

비비고 브랜드의 냉동만두는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식품 시장의 주요 무대인 미국에서의 인기가 돋보인다. 2019년 ‘비비고 만두’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50% 가까이 성장한 3,6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비비고의 냉동만두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여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해외 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국가별 식문화와 현지 시장조사, 소비자의 니즈 파악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였다.

한국식 만두의 형태를 기본으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재료로 만두소를 넣은 현지화 제품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를 주축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 일례로 미국에서는 닭고기와 고수를 선호하는 식문화를 반영하여 ‘치킨&실란트로(고수) 만두’ 제품을 개발하였고 중국에서는 옥수수와 배추의 많은 소비량을 반영하여 ‘비비고 옥수수 왕교자’, ‘비비고 배추 왕교자’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였다.

이처럼 국내 냉동만두 1위의 브랜드 ‘비비고’는 해외 시장들도 공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