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명실상부 ‘치킨공화국’이다. 치킨은 오픈서베이 설문조사 결과 2019년 기준 배달음식 인기순위 1위에 자리매김했으며,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배달 앱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달음식으로 치킨이 손꼽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이 올해 7월 복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힌 바와 같이, 전통적으로 삼계탕 섭취가 주를 이루었던 복날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치킨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치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평가는 밀레니얼 소비자의 치킨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치킨 부문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온라인 컨슈머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2020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치킨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2기 브랜드2팀

2020 소비자평가 치킨 부문 밀레니얼 10대 브랜드로는 ▲교촌치킨, ▲처갓집 양념치킨, ▲BBQ 치킨, ▲페리카나, ▲BHC 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굽네치킨, ▲썬더치킨, ▲지코바 치킨 (1위 – 10위 순위 순)이 선정되었다.

1위를 차지한 교촌치킨은 교촌치킨만의 ‘교촌시리즈’, ‘허니시리즈’, ‘레드시리즈’ 등의 메뉴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업계 상위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출시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교촌 허니시리즈는 작년 기준 약 1,300만 개의 판매량과 약 2,400억 원의 판매 금액을 돌파해 역대 교촌 시리즈 메뉴 중 연간 최고 기록을 세우며 대중의 인기를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10위에 선정된 지코바 치킨이다. 지코바 치킨은 지난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소비자평가의 2020 10대 브랜드 치킨 부문에서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메뉴를 필두로 하여 2018년경부터 꾸준히 ‘치밥’으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이번 치킨 부문 10대 브랜드에 우뚝 서는 결과를 낳았다.

이처럼 소비자는 교촌치킨이나 BHC 치킨과 같은 기존 치킨 시장의 강자들뿐 아니라 노랑통닭이나 지코바 치킨과 같은 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치킨 또한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나 지코바 치킨의 ‘치밥’과 같이 특정 메뉴 혹은 이를 활용한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 역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효과를 낼 수 있음이 부각되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치킨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이 본인의 기호 및 각 브랜드의 이러한 특색을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리서치 진행= 차세대마케팅리더 브랜드2팀(김도희, 김민준, 김지원, 진윤서)

진윤서 기자  yunseo001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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