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주관의 "2016 대한민국 공감받는브랜드(Heart To Heart Index, 이하 HTHI)"의 조사가 발표되었다. 

 HTHI는 SNS 마케팅 경쟁력 평가모델로서 고객과의 소통 능력을 양적 및 질적지표(활동성, 충성도, 쌍방향성, 공감성, 확산성)으로 분류하여 1,0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1000대 기업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매출액 등을 참고하여 총 312개 기업의 SNS 활용 현황을 조사했다. 

 금년에 조사한 78개 산업군 중 23개 산업군에서 1위 기업이 바뀌었다. 신규조사 12개 산업군을 제외하면 무려 35%가 변동된 것이다. 이것은 지난 2015년 조사에서 변화율이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큰 폭이다. 점점 SNS마케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신규조사를 제외한 산업군의 40%에서 1위가 변화했다. 이것은 제조업 32%, 공공부문 19%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비율이라는 점에서, 서비스 산업군의 SNS마케팅 지형도가 상대적으로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인수 교수(공유가치경영학회 회장)는 “디지털공간에서 소리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며, 기업의 마케팅활동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히 바뀌어 가고 있다” 고 하였다. 모든 경영혁신 활동이 그러하듯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성 원리가 마케팅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어떻게 뽑았나

 HTHI(Heart To Heart Index)는 기업이 인터넷공간에서 얼마나 공감 받는 SNS마케팅 활동을 하는지를 파악한다.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SNS채널인 Blog, Facebook, Twitter, Instagram의 활동 실태를 조사하여 총 컨텐츠 수, 총 팬 수 등의 양적활동과 공감버튼 클릭(뷰온/믹스업/소셜공감클릭) 수, 댓글 수, 공유(스크랩)수 등의 질적 활동을 파악한 후 타 기업의 활동수준과 비교하였다.

 SNS공간에서 경쟁기업보다 더 많은 관심과 공감을 받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 마케팅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서의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공감받는브랜드HTHI 조사 개요>

1) 조 사 명:

- “2016 대한민국공감받는브랜드 (Heart To Heart Index)”

2) 조사주관: 한국마케팅협회

3) 조사기간: 2015.10.1 ~ 2015.12.31 (3개월)

4) 조사목적: 기업의 미래 시장경쟁력 예측을 위하여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공감받는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지수화 함

5) 조사대상: 

- 매출 1,000대 기업과 SNS마케팅 관심 기업 중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갖고 있는 기업 

6) 조사방법: 조사원이 기업의 계정을 방문하여 각 속성별로 활동내용을 조사 

이번 조사에서 달라진 점

올해 조사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카카오스토리 대신에 인스타그램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에 시작된 이미지 중심의 SNS이며 14년 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SNS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이용비율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젊은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구체화된 고객과 1:1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과 트위터의 폭발적인 전파력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이번 조사에 체택된 것은 무엇보다도 이미지 중심의 SNS라는 점 때문이다.

 지난 1월 7일 트렌드경영위원회(TMC, Trend Management Committee)의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점차 이미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물려 인스타그램 역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으로 경쟁력 극대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마케팅 생산성 측면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인터넷 마케팅 경쟁력은 매우 중요하다.

 금년 조사에서 1,000대 기업 중 33% 만이 조사기간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SNS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상위 100대 기업에는 서비스 부문 61개사, 제조 부문 32개사, 공공 부문 7개사로 공공 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공간에서 고객과의 공감 정도는 기업과 상품의 잠재역량을 결정짓는 선행지표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취득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특성이 일반화된 오늘날, 소비자와의 첫 접점인 인터넷 공간에서 마케팅 활동을 소홀히 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조사결과>

산업별 1위 ▲제조업 △가구일반부문 한샘 △과자부문 롯데제과 △구두부문 금강제화 △남성정장부문 지이크 △노트북부문 한성컴퓨터 △노트북부문  레노버 △라면부문 팔도 △로드샵부문 더페이스샵 △밀폐용기부문 글라스락 △베이커리부문 뚜레쥬르 △복사기부문 엡손 △블랙박스부문 아이나비 △생활가전부문 삼성전자 △스포츠부문 르까프 △아웃도어부문 노스페이스 △여성화장품부문 마몽드 △유제품부문 빙그레 △의료기기부문 바텍 △인삼부문 천지인 △자동차부문 현대자동차 △자동차소모품부문 불스원 △정수기부문 코웨이 △제습기부문 뽀송 △주류부문 하이트진로 △창호재부문 지인 △침대부문 에이스침대 △카메라부문 니콘 △타이어부문 금호타이어 △한방화장품부문 한율 △휴지부문 모나리자 ▲서비스업△CVS부문 GS25 △LCC부문 제주항공 △ SPA부문 유니클로 △TV홈쇼핑 부문 NS홈쇼핑 △구인구직부문 잡코리아 △대형서점부문 반디앤루니스 △대형할인업점 부문 홈플러스 △리조트부문 한화리조트 △면세점부문 롯데면세점 △무인경비부문 ADT캡스 △백화점부문 롯데백화점 △병원부문 삼성서울병원 △생명보험부문 교보생명 △소셜커머스부문 쿠팡 △손해보험부문 삼성화재 △신용카드부문 KB국민카드 △여행사부문 하나투어 △영화관부문 CGV 오픈마켓부문 G마켓 △온라인음원유통부문 지니 △온라인직무교육부문 KG패스원 △외국어학원부문 해커스 △유아교육부문 키드키즈 △은행부문 KB국민은행 △인터넷서점 예스24 △전자제품전문점부문 하이마트 △주유소부문 SK엔크린 △중고등온라인강의 스카이에듀 △증권회사부문 현대증권 △치킨전문점부문 BBQ △커피전문점부문 스타벅스 △택배부문 CJ대한통운 △테마파크부문 에버랜드 △통신업부문 LG U+ △패밀리레스토랑부문 애슐리 △패스트푸드부문 맥도날드 △패스트푸드부문 버거킹 △프로야구구단부문 SK와이번스 △피자전문점부문 도미노피자 △학습지부문 눈높이 △한식뷔페부문 자연별곡 △항공부문 대한항공 △협동조합부문 수협 △호텔부문 롯데호텔▲공공부문 △가스공급업부문 한국가스공사 △공항공사부문 한국공항공사 △금융공기업부문 예금보험공사 △안전행정부문 경찰청 △전기공급업부문 한국전력공사 △지하철부문 서울도시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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