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와 서브웨이, 이색 콜라보 통해 젊은 소비층 사로잡아

휠라와 서브웨이의 이색 콜라보 / 휠라 제공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이업종간의 독특한 콜라보 프로젝트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 브랜드 이미지 변화로 젊은 소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도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Subway)’와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휠라는 이전에도 츄파춥스, 배틀그라운드 카카오프렌즈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프로젝트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콜라보 브랜드인 서브웨이는 젊은층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브랜드인만큼 2030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휠라와 서브웨이 콜라보로 출시된 제품은 서브웨이 샌드위치 레시피와 로고가 그려진 반팔 티셔츠 15종과 샌드위치 포장 봉투를 연상시키는 가방, 운동화, 양말 등 패션잡화 등이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콜라보 제품들은 빠르게 품절되며 이색 콜라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휠라와 서브웨이는 대구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 콜라보 런칭 행사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브웨이 대구 동촌DT점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휠라 리니어 로고 반팔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새벽부터 긴 차량 행렬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앞당겨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패션 업계에 좋은 마케팅 사례를 남긴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휠라와 서브웨이와 같이 의류·식품 업계가 콜라보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도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고, 남성복 전문 브랜드 ‘지이크’는 대웅제약의 ‘우루사’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패션브랜드 ‘4XR’과 곰표 밀가루의 콜라보로 출시된 ‘곰표 패딩’은 많은 셀럽들이 착용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최근 소비 시장에서 ‘펀슈머(Funsumer)’의 영향이 커지면서 이색 콜라보의 인기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는만큼, 또 어떤 이색 콜라보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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