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끌레도르'의 광고 모델로 김태희를 발탁했다. 김태희가 출연한 광고에는 가수 비의 '깡'을 오마주한 모습이 연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끌레도르'는 2005년 출시된 빙그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지난 3월 끌레도르의 '황금열쇠' 뜻을 형상화하여 끌레도르 바 5종에 대해 새로운 로고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신제품으로 크림치즈바 레몬을 출시하고 제품에 끌레도르 미니컵을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를 보였다. 

빙그레가 광고에 오마주한 가수 비의 노래 '깡'은 '1일 1깡' 등의 유행을 이끌며 역주행으로 음원 차트에 진입을 하고, 다양한 패러디가 나오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밈(meme) 열풍을 불러일으킨 '깡'을 오마주한 광고에서 비와 부부관계인 김태희가 출연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은 열광하고 있다. 빙그레의 '끌레도르' 광고는 비의 '깡'에 나오는 가사를 연상하는 듯한 '화려한 치즈가 나를 감싼다'는 문구와 김태희가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요소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빙그레는 배우 김태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와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김태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에서 김태희는 하얀색 슈트를 입고 당당한 자세를 취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이 광고의 원본과 15초짜리 편집본 영상의 조회 수는 각각 약 206만 회와 281만 회를 기록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본 유튜브 계정에서는 김태희의 독점 인터뷰 영상과 광고 촬영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오마주 된 노래의 당사자인 비는 출연 중인 MBC의 '놀면 뭐하니?'에서 이 광고를 언급하며 '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부분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을까 고민 중"이라고 농담했다. 누리꾼들은 "부부가 유쾌하다", "광고가 고급스러움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