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장인 CU, 다음엔 또 어떤 상품 나올까 기대하게 만들어

매번 편의점에 가면 이색 상품들이 신상품 코너에 진열되어 있다. 특히 식품 코너는 최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 잡으며 펀슈머에게 더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펀슈머란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이 주는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들이 주로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오픈서베이의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10-20대일수록 편의점 내에서 즉흥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10-20대에게 신선한 조합의 콜라보 상품들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상당히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사 결과, CU의 브랜드 이미지로 '트렌디하다', '귀엽다'라는 소비자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같은 이미지는 CU의 독보적인 콜라보 행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무케의 순한 IPA / BGF 리테일 제공

◈ 진부한 콜라보는 NO!, 웹툰과 맥주의 결합에 주목하라

지난 5월, 대한제분과 함께 선보인 곰표 밀맥주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완판되었다. 이 기세에 힘 입어 CU는 최근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호랑이형님'과 업계 최초 웹툰 콜라보 맥주 '무케의 순한 IPA를 출시했다. 맥주 캔에는 이상규 작가의 웹툰 ‘호랑이형님’의 캐릭터 무케가 크게 그려져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의 특성을 순한 맛, 그리고 웹툰의 아기 호랑이 캐릭터로 귀엽게 형상화했다. 

콜라보뿐만 아니라 맥주 알못(맥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는 맛과 진한 시트러스 향으로 '무케의 순한 IPA' 매력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다. 이번 맥주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아 편의점 맥주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를 공략했고 ‘호랑이형님’ 역시 20-30에게 인기있는 웹툰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무케의 순한 IPA' 구매자에게 출시 기념 기간 한정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무케의 순한 IPA’를 통해 콜라보 장인 CU가 트렌드한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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