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제품 개발' 그리고 'SNS 마케팅'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힘든 상황에서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증가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물과 공기, 수면,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웨이’다.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해 1,692억 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6.7%, 6.6%, 늘어 1,189억 원, 8,0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등으로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위생 분야 관심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위생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효과적인 코웨이의 마케팅이 진행되었기에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그 출발점은 단연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신제품의 출시였다.

시장점유율 1위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코웨이 성장의 첫 번째 비결이다. 코웨이는 지난 2분기에 '아이스(AIS) 정수기'와 'AIS 정수기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이는 코웨이만의 역삼투압(RO)필터 기술과 크리스탈 제빙 특허 기술이 적용된 혁신 제품으로, 혁신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정수기를 출시하며 세분화된 소비자층을 두루 공략했다. 정수기뿐 아니라 혁신 기술로 개발된 ‘벽걸이 공기청정기’의 출시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취향이나 신체구조에 따라 경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컴팩트 메모리폼 매트리스(CMQ-M01M)’ 미디엄 타입 출시로 매트리스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제품 개발과 더불어, 코웨이는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친근하게 녹여내고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성해나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COWAY STORY’의 경우, 최근 신규 코너 ‘토크타카’를 신설했다. ‘토크타카’는 개그맨 김용명과 쇼호스트 주승연이 출연해 코웨이 제품과 관련된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제품의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코너다. 지난 4월에 선보인 '살면서 렌탈 딱 하나만 한다면? 비데 VS 정수기'는 조회수 11만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웨이 '토크타카' 토론 주제 제시 / 코웨이 유튜브 화면 캡처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는 새로운 페르소나 ‘콩디(코웨이DJ)’ 캐릭터를 선보였다. 콩디는 코웨이 제품과 관련된 일상을 ‘디제잉’하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 유쾌하고 재밌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정은 코웨이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타겟의 공감 코드를 사로잡는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코웨이의 콩디 콘텐츠 / 코웨이 인스타그램

한편 코웨이는 지난 7일 듀얼 독립스프링과 고밀도 메모리폼 결합해 체형 맞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탑퍼교체 매트리스 하이브리드4(CMK/CMQ/CMSS-PR04)’를 출시했다. 독보적 업계 1위인 코웨이가, 앞으로는 어떤 신제품과 마케팅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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