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1분 주문, 1시간 배송 서비스 도입

지난 7월 온에어된 KT SHOP 1분 주문, 1시간 배송 광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두 주역인 조정석과 안은진을 모델로 한 KT의 핸드폰 배송 광고는 KT 고객이 기기변경시 사용하는 정보 그대로 1분 안에 핸드폰을 주문하는 서비스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리점이나 전자기기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휴대폰을 구매했던 이전과 달리 언택트 시대에 걸맞춘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본인 핸드폰을 인증하고 구매할 핸드폰의 색상, 용량만 선택하면 고객이 주문한 주소에서 가장 가까운 KT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핸드폰을 1시간 만에 무료로 배송해 준다.  KT는 핸드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 워치와 갤럭시 탭 등의 스마트 기기 배송도 서비스에 포함시켰다.

KT 1분주문 1시간배송 광고/KT 유튜브 캡처

이런 KT의 행보는 '개통 속도'를 줄이기 위한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KT 고객이라면 기존 고객 정보를 활용하여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혜택을 미리 설정해둘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개통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 1~2일이 소요됐던 핸드폰 배송이 1시간 만에 배송되는 큰 변화를 이끌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대리점 방문 수가 줄고 비대면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는 환경과 KT가 도입한 핸드폰 배달 서비스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KT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KT를 제외한 통신사 LG와 SKT도송 서비스가 도입되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핸드폰 총알 배송의 시대를 열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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