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9.20 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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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도 언택트하게!”, 코로나19로 인한 ‘캠핑’ 인기각종 식품업계, 캠핑용품 굿즈 출시

캠핑 일러스트 / 프리픽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기는 했지만, 더위를 피해 자유롭게 떠나기에는 제한이 있는 상태이다. 항공업이나 숙박업 등 전반적인 관광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캠핑’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 기간 동안 캠핑장 수요는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아웃도어와 캠핑 관련 용품의 매출이 올랐으며, 특히 집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캠프나 접이식 테이블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문화가 휴가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 감염의 우려를 비교적 줄일 수 있도록 북적이는 사람들을 피해 나 홀로, 혹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캠핑의 형태 역시 다양하다. ‘캠프닉’은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꼭 캠핑장을 가지 않더라도 근처 공원 등으로 소풍처럼 가볍게 다녀오는 정도의 가벼운 캠핑을 의미한다. 또한 집 앞 마당이나 베란다에 캠핑용품을 설치하여 집 안에서 캠핑을 즐기는 ‘홈캠핑’도 인기다. 차를 개조하여 숙박시설로 만들어 자유롭게 여행하는 ‘차박’ 역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휴가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왼쪽부터 할리스커피 캠핑 굿즈 3종, 투썸플레이스 피크닉 테이블 / 할리스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러 식품업계에서 이벤트 굿즈 상품으로 다양한 캠핑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5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하여 캠핑 굿즈 3종을 선보였으나, 하루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 6월 내놓은 피크닉 테이블이 조기 마감된 이후,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새롭게 화이트 색상의 피크닉 테이블을 출시할 예정이다. 던킨도너츠는 노르디스크와 콜라보한 캠핑 폴딩박스를 선보였으며, 이는 사전 예약 주문 폭주로 인해 하루 만에 조기 종료되었다. 스타벅스가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상품으로 내놓은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이 역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된 바 있다.

이동의 제약이 생기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하면서, 어디로 휴가를 떠날지 보다는 어떻게 휴가를 보낼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확산된 캠핑에 대한 선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보다는,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휴가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가현 기자  kahyn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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