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톰 브라운과의 콜라보레이션과 다양한 컬러를 도입한 전자기기들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 삼성전자 홈페이지

◈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톰 브라운과 콜라보레이션 진행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고기능을 탑재하고 사양이 비슷해지면서 기능이 아닌 외적 부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신제품 공개 행사를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패션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는 중이다.

지난 2월 삼성전자는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 아닌 색다른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갤럭시Z플립은 접혀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 빛에 따라 다르게 보여지는 색상을 강조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마트폰이다.

갤럭시Z플립 출시 당시 진행했던 미국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과의 협업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갤럭시Z플립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일조했다. 당시 톰 브라운 한정판 에디션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버즈 플러스로 구성되어, 총 297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그러나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에서 완판을 기록하고 추가 판매를 진행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였다.

LG 톤프리 마카롱 케이스 / LG전자 홈페이지

◈ 무선 이어폰의 변화는 무죄

본체는 물론 케이스에도 다채로운 디자인을 입히며 무선 이어폰은 이제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LG전자는 지난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을 예약 구매한 고객들에게 5종 색상의 마카롱 콘셉트 액세서리 케이스 중 하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케이스는 민트, 피스타치오, 레몬,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색으로 구성되어 기존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산뜻한 느낌을 주었다. 

갤럭시 S20 BTS 에디션 / 삼성전자 홈페이지

◈ 갤럭시와 방탄소년단(BTS)의 만남

삼성전자는 기존 화이트·블랙·블루 색상으로 내놓았던 갤럭시 버즈에 핑크·레드 색상을 추가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 6월에는 방탄소년단(BTS)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은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퍼플 색상에, 무광의 헤이즈 공법을 적용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 또한 퍼플 색상에 무광의 헤이즈 공법을 적용하여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후면 카메라 부분에는 퍼플 하트, 하단에는 BTS의 로고가 새겨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기기의 색상이 다양화되는 것은 변화에 민감한 'MZ세대'를 정조준한 마케팅의 하나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폰이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화장품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었다"며 컬러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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