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아이돌 및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해 화제

오마이픽 콘텐츠 캡쳐 화면 / 롯데홈쇼핑 제공

최근 롯데홈쇼핑은 아이돌 및 크리에이터 등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미디어 커머스형 콘텐츠가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모바일 채널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매출(주문금액 기준)과 주문 고객은 작년과 대비해 약 50% 상승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롯데홈쇼핑의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는 ‘팬슈머(fansumer)’와 ‘펀슈머(funsumer)’를 잘 공략한 사례로 보여진다. 인플루언서들의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소비자들과 이색적인 소비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이다.

런칭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12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채널에는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배우 현동영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출연한 ‘오마이픽’ 또한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픽’은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연계해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활동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콘텐츠다. 매주 화요일마다 롯데홈쇼핑 공식 SNS에서 공개되는 이 콘텐츠는 론칭 두 달여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한 이 콘텐츠를 통한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실용성뿐만 아니라 재미와 독특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홈쇼핑 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관련 콘텐츠에 많은 노력을 쏟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의 소비 동향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홈쇼핑 업계에서 또 어떤 콘텐츠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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