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 주목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율이 현저히 감소했지만 이를 뚫고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성수동 팝업스토어들이 있다. 이들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매장으로,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안전 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운영되고 있다.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맛집이라 불리며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팝업스토어들은 어디일까?

공간와디즈 외관 / 와디즈 웹사이트 캡쳐

 공간 와디즈

지난 4월 오픈한 ‘공간 와디즈’는 메이커와 서포터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크라우딩펀딩 기업 와디즈의 첫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다. ‘공간 와디즈’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토어 방문객들이 온라인으로 만났던 메이커들의 상품을 매장에서 체험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매장내 제품들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제품 관련 설명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펀딩 페이지로 연결된다. 매장 방문객이 주로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임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다. 또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해쉬태그와 함께 SNS 업로드시 증정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 시몬스 네이버 포스트 캡쳐

■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지난 4월, 가구 브랜드 시몬스도 성수동에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오픈했다. 약 3개월간 운영된 이 스토어는 시몬스 제품을 판매하진 않지만 브랜드 150주년을 기념하는 굿즈 등을 판매하며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현재는 성수동에 위치한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의 영업은 종료되었고 경기도 이천에서 더 넓어진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이천의 지역적 특징을 살린 로컬 굿즈 등이 판매중이다. 이외에도 시몬스는 오프라인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의 여파로 올해는 기업들이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스토어들은 매장 내부에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그리고 쉽게 접근 가능한 요소들과 스토어 자체가 가진 감성, 컨셉을 활용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핫한 장소로 거듭날 수 있었다. 요즘 소비자들은 이전과 달리 매장에 방문한다고 해서 반드시 제품 구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브랜드를 경험하는 새로운 체험 공간이자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즐길거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와디즈나 시몬스와 같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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