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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소비층, 오팔세대를 사로잡아라!오팔세대를 겨냥한 네이버 밴드 마케팅

‘오팔세대’란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로 오팔(OPAL)이라고 지칭되는 5060세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한다는 특징을 나타낸다. 또한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소비층이기도 하다. 때문에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소비생활을 가진 오팔세대는 기업들의 공략 대상이다.

기존의 중년층과 달리 오팔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높은 스마트폰 접근성이다.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 자녀의 영향을 받아 젊은 세대 못지않게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줄 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다르다는 점이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나서는 젊은 세대에 비해 오팔세대는 정보를 요약해 전달해주는 시스템을 더 선호한다. 이러한 특징을 잘 활용한 마케팅으로는 네이버 밴드(BAND) 마케팅이 있다.

네이버 밴드 메인화면 / 밴드 홈페이지

네이버 밴드는 네이버에서 만든 그룹형 SNS다. 이용자가 공통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밴드를 개설한 뒤 멤버를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소셜 플랫폼이다. 관심 콘텐츠를 올려 이용자들간 소통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밴드에서 활발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분야로는 여행 관련 기업, 출판사, 입시 학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오팔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내세워 가입자를 모은다. 이렇게 모인 관심도 높은 가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상품을 홍보한다. 

대한민국 기차여행 밴드, 이투스 밴드 / 밴드 메인 캡쳐

한 예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2015년 4월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 기차여행' 밴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약 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 밴드는 기차여행 활성화와 코레일 기차여행 상품 홍보 등을 목적으로 여행 상품과 기차 운영 정보들을 공유한다. 각 지역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기차여행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가입자들은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예약도 하고 문의도 하면서 활발하게 소통한다. 

입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학부모들에게는 입시 밴드 또한 인기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대치입시컨설팅’ 등 다양한 학원 업체에서는 이미 입시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모인 많은 학부모를 상대로 마케팅을 이루고 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밴드의 특징을 이용해 학부모 상담은 물론 강사나 학원 홍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정보를 얻고자하는 학부모들과 학원을 홍보하고자 하는 강사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네이버 밴드의 가입자는 이제 오팔세대를 넘어 2030세대에까지 이르고 있다. 밴드가 가지는 독특한 플랫폼의 특징과 이용자 그룹을 잘 고려하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린 기자  cherin08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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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네이버 밴드#밴드#밴드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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