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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게이밍 모니터 시장…고성능·고가 전략 먹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T1'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전자는 T1 소속 선수들에게 게이밍 모니터 '오딧세이'(Odyssey) G9과 G7 모델을 독점 제공한다. 왼쪽부터 에포트(이상호), 테디(박진성), 페이커(이상혁), 칸나(김창동), 커즈(문우찬) 선수. (삼성전자 제공) 2020.5.27/뉴스1

전자업계가 '고스펙'으로 무장한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게이머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게이밍 모니터는 기존 데스크톱 PC용 모니터와 달리 게이머들의 몰입도와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 특화돼 있다. 게이머가 승부의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해주기 위해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고 그래픽 출력을 높여 게이머가 순발력 있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끝이 굽은 '커브드'(curved) 형태의 디자인과 21:9 혹은 32:9의 화면비율은 이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게이밍 모니터의 특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은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와 '1000R 곡률'의 커브드 광시야각 패널을 자랑한다. '1000R 곡률'은 화면 중앙에서 가장자리까지 균일한 시청 거리를 제공해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인다.

49형 크기에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해, 27형 Q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놓은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 또한 색 재현력이 뛰어난 'QLED 디스플레이'와 최대 '10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했다.

초당 240회 화면을 출력하는 '240㎐의 고주사율'과 G2G(Grey to Grey) 기준 1㎳(1000분의 1초)의 빠른 응답속도, 고화질 게임 플레이 중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주는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의 기능도 갖췄다.

또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은 모니터 제품 중 최초로 'HDR10+' 로고 인증을 받았다.

영상전자표준위원회로부터 하이엔드급 HDR 품질과 성능을 보장하는 'VESA Certified DisplayHDR™ 1000' 인증도 획득했으며,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로부터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임을 검증받아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도 받았다.

LG전자는 21일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 패널에 1㎳(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7GN950)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2020.7.21/뉴스1

LG전자도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 패널에 1㎳ 응답속도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7GN950)을 전날(2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에는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단위 미세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충족한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NVIDIA G-SYNC Compatible), 'AMD 라데온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Radeon FreeSync Premium Pro)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을 갖췄다. 외부 기기의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 베사(VESA)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도 지원한다. DSC 기술은 디스플레이 포트케이블 한 개만 연결해도 4K 해상도의 144㎐(초당 144장 화면 전송) 고주사율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거의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역동적인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탑재해 'VESA DisplayHDR 600'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올 초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가격도 웬만한 하이엔드 데스크톱 PC에 맞먹는다. 출고가 기준 삼성 '오디세이 G9'은 190만원, 'LG 울트라기어' 신제품은 109만원이다.

게임시장이 날로 고사양화 되는데다가, 성능이 뛰어나다면 아무리 비싼 제품이라도 구매하는 게이머의 특성이 게이밍 모니터를 고성능·고가로 이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일반 PC용 모니터 시장이 중국산 LCD 디스플레이를 등에 업고 저가 경쟁으로 포화상태가 되면서, 높은 기술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으로 업계가 눈을 돌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게이밍 모니터 시장 또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이 12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 약 36억달러에서 2023년에는 약 4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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