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8.10 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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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비건 시장에 눈을 돌리다! 비건(Vegan) 아닌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국내 채식 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 채식 상품 출시, 목표는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VG(Vegan), DF(Dairy Free), V(vegetarian) 등의 표시를 본 적이 있는가? 이는 차례로 비건(육류, 유제품, 달걀 및 벌꿀까지 엄격히 제한하는 사람으로 채식주의자의 한 분류), 유제품 없는 제품, 채식 식품 등을 뜻하는 기호이다. 해외 식료품점에서 식품 가공품 포장지를 살펴본다면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채식 문화가 이미 정착된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식당 및 마트에서 비건 및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들이 코너에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다.

반면 아직 국내는 채식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민족의 경우 한돈, 한우 등의 국산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오히려 브랜드화 되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200만명으로 측정되며 비건 인구는 50만명으로 약 10년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점점 더 확장되고 있는 채식 및 비건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대기업 식품, 유통업계도 이에 대응할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비욘드 비프' 상품 이미지 / 비욘드미트 홈페이지

■ 동원 F&B 의 고기 대체육 ‘비욘드미트’

2018년부터 미국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은 동원F&B는 지난해 식물성 고기패티가 들어간 '비욘드버거'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 4월엔 '비욘드비프', '비욘드소시지를 추가적으로 선보였는데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다.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100% 식물성 제품이며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한 육가공품에서 이슈가 되는 항생제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걱정없이 섭취 가능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육류를 섭취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스무디킹' 비건 베이커리 2종/ 신세계 푸드

■ ‘스무디킹 비건 베이커리 2종 출시’

맛과 영양이 모두 담겨있는 현대인의 건강필수품을 표방한 스무디킹은 지난달 신메뉴 2종을 출시함으로써 기존 비건 베이커리류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비건 애플 크럼블 케익'과. '비건 초콜릿 칩 머핀'은 모두 영국채식협회로부터 비건 베이커리 인증을 획득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비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오뚜기의 채식 라면 '채황', 롯데마트의 순식물성 원료로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 SPC삼립의 식물성 달걀 대체재 '저스트 에그' 등이 있다.

 

비거니즘 (Veganism)은 아직까지 주류 시장은 아니지만 비건을 겨냥한 대기업들의 니치 마케팅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비건 제품에 대한 소비 증가는 일반 소비자들도 점차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고, 웰빙, 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비건은 아니여도 비건 문화를 지지하고 이에 대한 호기심, 일반 상품과 비교해보고 싶은 심리 등이 채식 및 비건 제품의 구매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비건 문화는 식품뿐만 아니라, 공산품, 의류, 코스매틱 업계에도 영향을 주어 비건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신념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그 구매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거니즘의 유행이 과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김윤주 기자  yoonj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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