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그린 슈머를 공략한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바나나’ 실시해

빙그레가 아이유를 모델로 그린슈머를 공략한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바나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그린 슈머(greensumer)는 그린(gree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캠페인을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eco_danji)을 개설해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분바스틱 펀딩 게시물 캡쳐 / 지구를지켜바나나 바나나맛우유 인스타그램 계정(@eco_danji)

5일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네이버 해피빈에서 분바스틱 2차 펀딩을 오픈했다. 분바스틱은 '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 우유 스틱'의 줄임말로 용기에 부착된 라벨과 뚜껑링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굿즈 상품이다. 바나나맛 우유 공병을 수거하여 만든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환경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진행했던 1차 펀딩에서는 3주 만에 수량 4000여 개를 소진하며 성공적으로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펀딩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NGO 환경 단체에 기부하였으며 이번 수익금 또한 기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뜯먹 인증샷 이벤트 게시물 캡쳐 / 지구를지켜바나나 바나나맛우유 인스타그램 계정(@eco_danji)

또한, 이번 달 30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뜯먹'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뜯먹'은 '바나나맛 우유 뚜껑을 뜯어 마신다'는 의미로 용기의 뚜껑은 뜯어서 일반 쓰레기에, 빈 용기는 플라스틱으로 분리하여 배출하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빈 용기 인증샷을 촬영한 뒤, 친구 3명을 태그해 ‘#바나나맛 우유, #지구를지켜바나나, #뜯먹'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요즘, 빙그레는 소비자들에게 그린 슈머를 겨냥한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와 함께 자사 제품을 다시 한번 인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한 굿즈 상품과 이벤트로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분리 배출에 동참하도록 했다. ‘지구를 지켜바나나’ 캠페인을 시작으로 빙그레가 어떤 환경 캠페인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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