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나날이 높아지며 여름이 다가오는 신호에, 소비자들은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체감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다른 화장품들과는 달리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 표면을 덮어주며,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산란·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한 화상과 열로부터 피부를 막아주고, 콜라겐을 지켜 건조함과 노화를 방지해주는 기능이 있다. 피부가 약할 경우 자외선에 의해 피부 염증과 색소 침착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않고 발라주어야 한다.

2020년 여름 역시 높은 기온과 강렬한 햇빛, 높은 습도를 동반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평가는 소비자의 자외선 차단제 선택을 돕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부문 10대 브랜드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온라인 컨슈머 패널 15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소비자평가 정여정 기자

2020 소비자평가 자외선 차단제 부문 10대 브랜드로는 ▲AHC(㈜카버코리아), ▲그뤼너씨(㈜금축인터내셔널), ▲니베아(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유)), ▲닥터올가(㈜감성글로벌), ▲차앤박(㈜씨앤피코스메틱스), ▲쿤달(㈜더스킨팩토리), ▲프리메라(㈜아모레퍼시픽), ▲한율(㈜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아모레퍼시픽), ▲헤라(㈜아모레퍼시픽)(브랜드명 가나다순)이 선정됐다.

소비자의 전폭적인 선호를 받은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를 선보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렌드 ‘헤라’의 ‘선메이트 프로텍터’는 SPF 50+, PA+++ 로, 높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포함한다. ‘선메이트 프로텍터’는 수분크림이나 로션같이 수분감이 높은 제형으로, 피부에 도포했을 때 깊은 곳부터 차오르는 촉촉함을 표현해준다, 더불어, 백탁 현상 없이 피부 톤을 고르게 보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단독으로 바를 수도 있고 피부 화장 전 기초 제품과 함께 바를 수도 있다. 들뜨거나 밀리는 현상이 없어 건조할 때 수시로 덧바르는 것 역시 가능하다. 또한 튜브형의 제품 포장으로 휴대성을 높이고 제품이 새어나올 염려를 덜어 소비자 만족을 끌어올렸다.

소비자의 호평을 모은 ‘AHC'의 ’내추럴 퍼펙션 프로쉴드 선퍼펙터‘ 역시 선스틱 제형으로 소비자가 휴대하기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게다가 안티에이징 기능에 선 케어 기능까지 함께 있어 선티에이징(SUN+ANTI-AGING)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더불어, 산뜻하고 보송한 마무리로 끈적이는 자외선 차단 제품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특히 ’내추럴 퍼펙션 프로쉴드 선퍼펙터‘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접근성과 가성비이다. 이 제품은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헬스&뷰티 스토어에서 낮은 가격대에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이같이 성능이 뛰어나며 신뢰도 높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 혹은 대중성과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백탁 현상이 없고 휴대하기 편리하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확실한 제품을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부 전문가들은 다른 기초 제품을 바르지 않을 때에도 자외선 차단제 만큼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외선 중 UVB를 차단해주는 정도인 SPF 수치와 UVA를 차단해주는 지수인 PA 수치가 일정 정도 이상인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 리서치 진행 및 결과 제공= 한국마케팅협회 임세원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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