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함께 장기실종아동 28인의 정보 담은 호프테이프 제작

‘실종아동의 날(5/25)’을 맞아 제일기획이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한진택배와 함께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장기실종 아동 28인의 실종 당시 모습과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신체 특징 등이 삽입된 박스테이프를 택배 상자에 부착함으로써 장기실종아동의 정보를 전달하고 실종아동을 향한 관심을 유도하도록 제작된 공익 캠페인이다.

호프테이프 캠페인 / 한진

호프테이프는 경찰청의 ‘나이변환 기술’로 추정한 실종아동의 현재 모습과 실종 당시 모습을 함께 담아 제작되었으며, 경찰청의 ‘안전Dream앱’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실종아동 신고 및 검색,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등록도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청과 제일기획은 호프테이프 1만여 개를 제작해 우정사업본부와 한진택배에 전달했으며,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지역 22곳의 총괄 우체국에 이를 배치해 방문 택배 이용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택배는 서울 복합 물류에서 발송되는 택배 물량에 호프테이프를 부착한다.

캠페인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잃어버린 아동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장기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시민 등 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실종자 가족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택배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호프테이프가 실종아동을 향한 관심을 고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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