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6.7 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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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원가 26만원" 가성비 내세워도 '고마진'…아이폰SE에 웃음짓는 애플

애플 아이폰SE 2세대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까지 탑재하면서 가성비폰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0.5.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애플의 '실속형' 스마트폰 아이폰SE의 부품 원가가 26만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폰SE의 저렴한 가격 책정에도 애플의 마진(수익성)은 이번에도 적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일본의 테크연구소 포말하우트(Fomalhaut)가 분해한 아이폰SE 부품 원가를 추정한 결과, '217달러'(약 26만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저렴한 가격은 아이폰SE가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AP)인 A13 바이오닉 칩셋과 램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7년 출시한 '아이폰8'과 같은 부품을 다수 사용했기 때문이다.

포말하우트는 "애플은 최신형 AP를 사용하면서도 아이폰SE의 부품원가 총합을 아이폰8 때보다도 18%나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밝힌 아이폰SE의 부품 원가를 낮춘 요인은 Δ메인보드 Δ외부 소재 Δ디스플레이 Δ후면 메인카메라 Δ배터리 용량이었다.

특히 메인카메라는 렌즈 수를 줄이고 기존 플래그십 모델보다 더 작은 이미지 센서를 채택했다. 배터리 역시 아이폰11에 비해 용량이 60% 적은 부품을 썼다. 실제로 아이폰SE 이용자들은 '아이폰SE의 사용시간이 짧다'는 부분을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고 있다.

반대로 원가를 높인 요인으로는 ΔAP Δ이미지 프로세서 Δ네트워크 장치가 꼽혔다.

아이폰SE는 아이폰11과 동일한 AP를 탑재하고, 주변 광량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를 조정하는 '트루톤'(True tone) 센서도 갖췄다. 네트워크 역시 구형 모델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

이같은 '가성비'를 갖춘 아이폰SE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차 출시국인 미국·중국·독일·영국 등에서는 출시 초기 주문이 밀려 물건을 받기까지 1주일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밍치궈 홍콩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아이폰SE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2, 3분기 동안 최대 240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SE 판매 호조는 애플에 부품(BOM) 수익 외에도 구독 시스템 가입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역시 "아이폰SE의 A13 바이오닉 AP는 애플 아케이드, 애플TV+, 애플 뮤직 등의 서비스 소비를 가속화하는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 1명당 30개월에 2400달러(약 294만원)의 고객생애가치(CLV)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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