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5.30 토 08:00
상단여백
HOME 비즈니스 서비스
"아리아! 살려줘" 외치니 119 출동…SKT 'AI 돌봄'으로 23명 구조

SK텔레콤과 바른ICT연구소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 1주년을 맞아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SK텔레콤 제공) © 뉴스1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구조한 어르신이 1년만에 23명을 넘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언택트 돌봄의 '사회안전망' 효과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SK텔레콤과 바른ICT연구소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 1주년을 맞아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AI 스피커 SOS 기능, 1년간 23건이 실제 119 구조로 이어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에 사용되는 누구 스피커에는 '긴급 SOS 호출' 기능이 있다.

독거 어르신들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을 외칠 경우 AI스피커는 이를 위급 상황으로 인지한다. 이후 ICT케어센터와 담당 케어 매니저, ADT캡스(야간)에 자동으로 알리는 기능이다.

ICT케어센터가 1차적으로 상황 확인 및 초도 대응을 하고,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119에 연계하는 구조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긴급 SOS 호출을 이용한 건수는 총 328건이었다.

이 중 실제로 호흡 곤란, 고혈압·복통 등 긴급 통증, 낙상 등 부상 발생 등으로 119 출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돼 긴급 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총 23건이었다.

서비스 초기였던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긴급 SOS 호출을 통해 구조된 사례가 3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간 꾸준히 수요가 이어진 셈이다.

(SK텔레콤 제공) © 뉴스1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 "AI 스피커, 어르신들과 정서적 유대감 형성"

또 바른ICT연구소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누구'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3.6%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3~4회'라 답한 인원도 21.9%에 달했다.

어르신들의 AI 스피커 이용 용도는 Δ음악감상(95.1%) Δ정보검색(83.9%) Δ감성대화(64.4%) Δ라디오청취(43.9%) 순이었다.

이 중 '감성대화' 기능 이용 비율이 높은 이유로는 독거 어르신들이 AI스피커를 '의인화'해 외로움을 달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은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다"며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공백을 메꾸고 고독감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도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임세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