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하고 다양한 여성 위생용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그날’이라는 이름으로 감추어졌던 여성의 월경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한정적이었던 여성 위생용품 시장에도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리대는, 해마다 유해성 등의 논란이 지속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몸에 직접 닿는 생리대는 유해성이 치명적인 제품이기에, 무엇보다 소비자와의 신뢰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2017년 ‘생리대 파동’ 이후, 많은 소비자는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한, 유해 생리대를 바꾼 이후 생리통이 줄었다는 후기들이 속출하면서, 직접 성분을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일 년이 지난 2018년,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인 콜만(Corman)은 여성 1,274명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구매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착용감’과 ‘흡수력’을 제치고 ‘안전한 성분’이 1위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소비자평가는 소비자들의 생리대 선택을 돕기 위해 여성위생용품 부문 10대 브랜드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온라인 패널 1,5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임세원 RA

2020 소비자평가 여성위생용품 부문 10대 브랜드로는 ▲귀애랑(엘지유니참㈜), ▲나트라케어(㈜나트라케어), ▲라엘(㈜라엘코리아), ▲릴리안(깨끗한나라㈜), ▲순수한면(깨끗한나라㈜), ▲시크릿데이(중원㈜), ▲쏘피한결(엘지유니참㈜), ▲위스퍼(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좋은느낌(유한킴벌리㈜), ▲화이트(유한킴벌리㈜)가 선정됐다.

‘2020 소비자평가 10대 브랜드’는 소비자평가 신문의 기획 조사로 매회 시의성 높은 주제를 선정,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추천을 통해 발표된다. 기업의 신뢰와 소비자의 구매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정기 리서치를 통해 현 수준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이를 격려, 확산하여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 리서치 진행 및 결과 제공= 한국마케팅협회 임세원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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