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어 교육 컨텐츠로 글로벌 팬心 사로잡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난 24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K-POP 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컨텐츠 ‘Learn! Korean with BTS'를 공개해 화제다.

'Learn! Korean with BTS'의 오프닝 화면 / 위버스 제공

‘Learn! Korean with BTS'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음악, 예능 컨텐츠를 즐기지 못했던 외국인 팬들이 쉽고 즐겁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다. 특히, 제목 그대로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컨텐츠 ‘달려라 방탄(Run! BTS)’, 촬영장 비하인드와 멤버들의 일상을 담은 ‘방탄밤(BTS BOMB)’과 BTS에피소드(BTS Episode), 팬들과의 라이브 소통 앱인 ‘V앱(VLIVE)’ 영상 등 그간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것이다.

Learn! Korean with BTS 캡쳐 화면 / 위버스 제공

Learn! Korean with BTS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실제 사용한 표현과 자주 쓰는 표현, 가사에 나온 표현 등을 자막으로 띄우고 간단한 문법을 명시한 뒤, 이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킨다. 또한 팬들이 해당 표현을 직접 따라할 수 있는 시간인 ‘Army Time!'과 응용한 표현을 배워보는 코너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위버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3분 내외의 영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빅히트 관계자는 “해외에 계신 많은 분들도 팬 활동에 행복감과 몰입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 컨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영상을 만들었다”며,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OP과 K-DRAMA 등 다양한 K-CULTURE 산업 확장으로 한류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 또한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외팬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문화콘텐츠에 노출된 표현들을 직접적으로 가르쳐주는 콘텐츠는 드물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길고 지루한 학습 동영상이 아닌, ‘응원하는 아티스트가 직접 쓰는 표현으로 한국어 배워보기’로 컨셉을 잡았다. 급증하는 수요 속 틈새시장을 노려 아티스트와 팬덤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마케팅을 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earn! Korean with BTS'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위버스를 통해 한 회씩 공개되며, 총 30회 중 6회까지 공개된 상태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