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과 재미까지 잡아 소비자들의 선호도 증가...

주류업체 하이트 진로가 패션 브랜드 커버낫과의 이색 마케팅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28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는 하이트 진로와 커버낫과의 콜라보 제품이 한정 판매되었다. 주류업체인 하이트 진로와 최근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유행을 끌고있는 패션 브랜드 커버낫의 콜라보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반팔 티셔츠부터 후드 티셔츠, 머그잔 등 총 11종의 콜라보 제품이 출시됐고, 1분만에 전 제품이 매진되었다.

하이트 진로X커버낫 콜라보 제품 / 무신사 홈페이지

하이트 진로와 패션업계의 콜라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1월 무신사에서 한정판매한 제품인 참이슬 백팩 또한 하이트 진로와 무신사의 콜라보 제품이다. 재밌는 디자인과 수납공간 등 백팩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던 이 제품은 5분만에 품절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재입고 된 물량 마저 삽시간 내에 매진되는 등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의사를 보였다.

하이트 진로X무신사 콜라보 제품 / 무신사 홈페이지

최근 이와 같은 식품 업계와 패션 업계와의 이색적인 콜라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4XR과 밀가루 브랜드인 곰표와의 콜라보부터 스파오와 빙그레의 콜라보까지 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이런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이유로는 펀슈머(Funsumer)들의 증가가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펀슈머란 펀(Fun, 재미)와 컨슈머(Consumer, 소비자)의 합성어로,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데, 이업종간의 협업과 같은 펀 마케팅이 펀슈머들의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SNS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소통한다는 특징을 고려해 제품에 '재미'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점도 최근 이색적인 콜라보가 증가하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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