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의 주소비층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

일반적인 아이스크림 회사의 주 타겟층이 어린이었던 데 비해 ‘하겐다즈’는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성인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이어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되면서 젊은 층과의 교류가 끊긴 하겐다즈는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이색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겐다즈의 새 로고와 콘 아이스크림 / 하겐다즈 공식 이미지

2018년 하겐다즈는 고착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로고와 패키지를 리뉴얼하며 “미래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로고로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함과 동시에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마카롱,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했고, 작년에는 59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새로운 제품군인 콘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또한, 젊은 층이 주도해온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작년 9월 24시간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 형태의 자판기 '하겐다즈 벤딩머신'을 도입했다.

한편 올해 하겐다즈는 봄을 맞이해 핑크 에디션 아이스크림 ‘라즈베리 스틱바’를 시즌 한정 출시했다. 2020년 봄 시즌 한정 핑크 에디션 ‘라즈베리 스틱바’는 지난 3월부터 전국 편의점 및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