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5년 12월 09일 -- “선플(긍정적인 댓글)을 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앱(어플리케이션), 색맹인을 위한 지하철 노선 앱, 일손이 필요한 농촌과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하는 앱, 아기들의 기저귀를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는 앱, 입양아와 친부모를 재회를 지원하는 앱” 지난 7~8일 이틀간 건국대 경영관에서 열린 ‘공익 창조앱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프랑스, 중국, 독일 등 세계 대학에서 건국대로 온 외국인학생들과 건국대 학생들이 제안한 공익 창조 앱 아이디어들이다.

건국대 국제학부 민병철 교수의 기업영어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 100여명은 학기 초 각각 아이디어 1개씩을 제출했다. 총 100여개의 제안서가 접수 됐으며, 그 가운데 현실성, 창조성 평가를 거쳐 12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새롭게 팀원을 모집한 뒤 다시 한 번 기획안을 제작해 제출했고, 민 교수가 최종 검토해 관련 분야의 기업과 연결시켜주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갔다.

‘기저귀 앱’ 발표자로 나선 정민찬 학생은 “육아를 하면서 기저귀를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부모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GPS를 활용해 주변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장소를 보여주며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색맹 노선도’를 제안한 장종현 학생은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앱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서울시지하철공사 실무자 등을 만나며 색맹인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되는 앱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의를 진행한 건국대 민병철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실무적 역량을 갖추고, 더불어 공익을 생각하는 봉사정신도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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