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

추억의 과자 / BGF 리테일

레트로(Retro)란 ‘Retrospect’의 줄임말로서 과거의 것을 그리워하는 복고라는 뜻이다. 최근 들어 밀레니얼 세대들이 옛것인 복고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뉴트로(New-tro)와 힙트로 등 새로운 단어들이 생겼다. 뉴트로는 '복고이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에겐 처음'이라는 의미를, 힙트로는 복고를 즐기는 것이 힙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밀레니얼 세대들한테 레트로가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가 트렌드에 맞는 물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CU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해 70~80년대에 유행했던 간식들을 출시했다. CU는 쫀드기와 단짝 캔디 같은 인기 간식들을 출시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을 노림과 동시에 어른들의 추억도 되살렸다.

특히 대표적인 복고 간식인 쫀드기는 월드컵 맛기차 쫀드기, 호박 쫀드기, 그리고 담백한 쫀드기의 3가지 맛으로 찾아왔다. 딸기맛과 포도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단짝 캔디도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곰표 팝콘 / BGF 리테일

CU는 간식뿐만이 아니라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들과 협업해 레트로 마케팅을 이어갔다. 구두약 브랜드인 ‘말표산업’과 협업하여 ‘말표 종합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말표 종합선물세트’에는 뷰티 제품들인 립밤, 핸드크림, 풋크림 등이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또한, 대한제분 밀가루 포대에 있는 곰표 로고를 CU 팝콘 포장지에 활용하여 CU 팝콘 전체 매출을 40% 이상 끌어올렸다.

BGF리테일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정 기획한 옛날과자 세트 2만 개가 단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될 만큼 요즘 1020 사이에서 복고 트렌드가 힙(Hip)하다”라며, “앞으로도 CU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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