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X 벤앤제리, '넷플릭스맛' 아이스크림 출시

Netflix and Chill'd / Ben and Jerry's 웹사이트

지난 2월, 세계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미국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가 협업하여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바로 ‘넷플릭스 앤 칠드(Netflix and Chill’d)’다.

다양한 기업들이 스트리밍 업계로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졌음에도, 넷플릭스는 여전히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한다. 이는 탄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넷플릭스 앤 칠(Netflix and chill)’이라는 표현이다.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거물로 성장해가던 중,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선 ‘넷플릭스 앤 칠’이란 표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라면 먹고 갈래?’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이 표현을 통해 넷플릭스의 브랜드 이미지는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번에 출시된 ‘넷플릭스 앤 칠드’ 아이스크림 역시 이 표현을 활용한 언어유희적 이름이다. 넷플릭스와 함께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전략은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에 효과적이다. 넷플릭스가 앞으로 시장의 선두적 좌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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