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대신 장 봐주는 ‘효도 기획전’부터 직구 없이 구매하는 ‘유럽 전문관’까지

홈플러스 로고 / 홈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유통업체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외출을 줄이는 소비자들로 인해 오프라인 지점들의 수익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온라인몰’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그 중 홈플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설 강력한 아이템들을 준비해 이목을 끌고있다.

기획전 상세페이지 / 홈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홈플러스가 코로나사태로 인한 재정적 위기에 대처하기위해 내세운 대표적인 기획전은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온라인몰 배송지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의 배송지 변경 주문 건수는 전주 대비 58%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나가지 못하고 온라인몰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익숙치 않은 노부모를 위해 자녀가 대신 주문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를 기반으로 기획된 해당 기획전은 이러한 자녀를 위한 행사로, 각종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은 주문자가 배송지를 부모님 주소로 변경하고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주문 절차가 이루어진다. 주문이 완료된 후 부모님 댁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엄선해 가장 빠르게 배송해주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 해당 기획전은 식품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베드민턴 라켓세트,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도 기획가로 제공한다고 한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기 위해 이번 ‘효도쇼핑’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 국민들의 생필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전문관 상세페이지 / 홈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또 홈플러스는 온라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모바일 앱에 ‘유럽관’을 새롭게 선보였다.‘유럽 in 내가 사랑한 유럽’으로 명명한 이 전문관은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했던 초콜릿, 파스타 등 각종 식품과 비식품 120여 종을 판매한다. 홈플러스의 유럽 전문관은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 가입과 영국 사무소 개설로 글로벌 소싱 역량을 강화한 홈플러스가 고객들에게 '유럽을 제일 잘 아는 리테일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아 마련한 것으로, 해외 직구로도 구하기 힘들었던 상품을 모바일 쇼핑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끔 돕는다. 올해는 해외 상품으로 고객을 늘리겠다는 홈플러스의 포부에도 걸맞은 아이템으로 보인다.

닐 마피 홈플러스 PBGS본부장은 “국내 협력사도 모두 우수하지만 몇 가지 상품군은 유럽산이 더 경쟁력 있고 유명한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소싱 역시 홈플러스에게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외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상품 비중을 더욱 늘려 보다 많은 고객이 홈플러스에서 유럽산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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