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마케팅 적극 활용하는 구찌

구찌 로고 / 구찌 공식 홈페이지

구찌는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한 창의성과 혁신, 이탈리아 장인 정신으로 명성을 얻은 명품 브랜드이다. 구찌는 2010년부터 서서히 '한물간 브랜드'의 인식과 함께 식상한 디자인,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 대체상품들의 증가로 소비자들에게 소외를 받게 되었다. 백화점 명품 매출이 증가할 때도 구찌는 지속적으로 20% 이상의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찌는 2015년 새 CEO의 임명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층으로 하여 파격적인 행보를 걷는다.

구찌 상품 /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

CEO자리에 임명된 마르코 비자리는 밀레니얼 세대를 메인 타겟층으로 정했다. 명품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소비력이 강한 중년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타겟팅했기 때문에 색다른 아이디어였다. 이것을 위해서는 젊은층의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젊은 사원들의 의견을 듣는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점을 이용해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활용과 함께 '24 hour ace' 프로젝트로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자사 상품을 애니메이션, 영화화하도록 하여 색다른 홍보효과를 내기도 했다.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임을 감안해 DIY(Do It Yourself) 서비스로 상품에 자수, 이니셜 등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을 통해 구찌는 2017년부터 급격한 매출상승을 겪었다. 특히 케어링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 6조의 매출을 올릴 만큼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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