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는 6.25 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55년 이후에 베이비 붐 현상이 나타나 출생률이 3% 이상 올라갔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현재 5060 세대로 노년층에 해당하며 이전까지는 인구수에 비해 소비자로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젊은 나날을 마무리하며 충분한 경제력을 지니고 새로운 막을 시작하는 이 세대는 최근 들어 점차 영향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시니어 세대 혹은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보통 은퇴를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거나 여가생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연륜에서 나오는 까다로운 안목으로 상품을 비교하지만 여유로운 경제력을 가진 그들을 사로잡기 위해 시장은 시니어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시니어 마케팅의 활성화와 함께 2018년 2월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 KIMMY.J의 모델로 데뷔하고 각종 패션위크에 참가했으며 각종 CF나 예능에도 출연한 김칠두는 시니어 세대의 대표주자이다.

젊은 세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발에 풍성한 수염, 깊게 팬 주름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어 패션계의 눈길을 끌었고 뮤토, 스파오, 밀레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여 시니어 세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아 현재까지 많은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그의 화려한 외관과 더불어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 나가고 있는 그의 열정에 이끌려 자신의 본보기로 삼기도 한다. 

지난 2년간 시니어 모델로 멋있는 중년의 모습을 보여준 김칠두와 함께 시니어 세대를 겨냥해 나올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