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2.25 화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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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콘도 줄줄 '예약취소'…비즈니스 손님 많은 호텔 '아직은'

 


"중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은 아직 별다른 취소는 없는 상태입니다"

호텔·숙박업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갈수록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비상등이 켜지고 있어서다. 아직까지 대량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리조트·콘도들은 중국 정부의 단체 해외여행 금지조치로 예약이 대거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콘도업체 관계자는 "일반 국내 관광객의 경우는 유의미한 취소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중국인들 관광객들은 대부분 취소를 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다 그런 추세"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 바이어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서울의 고급 호텔들은 아직 큰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A호텔 관계자는 "국내·외 해외 고객 취소율을 3%미만으로 예전과 유사하다"며 "저희는 주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관광업은 위축돼도) 비즈니스는 계속 진행이 되니 그런 면에서 (타격이) 조금 덜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더욱 악화될 경우 국내 이용객이나 해외 비즈니스 고객 또한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가는 모양새다.

B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 고객이 대부분이다 보니 예년과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2월 예약은 조금 둔화되는 면이 있다. 분위기를 봐야 할 것 같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예약이 감소하는 추세가 확실히 나타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아예 해외 전역으로 금지시키기 시작하면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호텔 관계자 또한 "우리는 중국인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업계 전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호텔 업계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이용객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C호텔 측은 "이미 24일부터 전 호텔별 대응 수칙을 마련해 전국 30여개 체인 호텔에 매뉴얼을 전파하고 체계적인 대응수칙을 마련, 적용하고 있다"며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비했다. 고객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문 손잡이 등은 수시로 방역·소독하고 있다. 화장실 등 주요 고객 동선마다 손세정제도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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