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2.19 수 22:00
상단여백
HOME 라이프 생활ㅣ문화
中 우한폐렴 확산, 해외여행 수요 줄어드나

중국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여행사에 취소 문의가 끊이질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여행사들은 향후 상황에 따라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축소되는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우한폐렴'이 터진 이후 이날까지 중국여행 상품 취소 비율은 20%를 넘어섰다. 특히 설 연휴 이후 취소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신규 예약율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1~2월 출발 중국 여행객 중 20% 정도가 취소됐다"며 "폐렴 우려로 인한 취소도 있고 날짜 변경이나 지역 변경 등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여행사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여행사의 약관대로 취소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데도 무릅쓰고 일정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많다는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어제(22일) 이후로 급격히 취소 문의가 늘었는 데 앞으로가 더 문제다"며 "3월 말까지 3만명 정도가 예약했는데, 현재까지 3000명 정도가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에서 염려하는 부분은 중국뿐 아니라 해외여행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앞으로 관건은 신규 예약"라며 "우한폐렴과 관련, 중국뿐 아니라 당장 중국과 가까운 홍콩이나 마카오는 물론 중화권이라는 이유로 대만까지 예약률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마카오관광청은 이날 우한폐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춘절(중국 설) 관련 대형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우한폐렴의 중국 내 확산 정도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내는 물론 해외로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우한폐렴 확산의 공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폐렴'의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이하 현지시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문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