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마케팅'의 모범답안, 디즈니

디즈니월드 매직 킹덤 / Walt Disney World 홈페이지

꿈과 환상의 나라 ‘디즈니 월드’.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선두자인 디즈니는 ‘디즈니 월드’를 통해디즈니 세계관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바로 디즈니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Walt Disney)다. 1928년 ‘미키 마우스’의 성공 이후 ‘피노키오’, ‘밤비’, ‘신데렐라’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다. 이후 그는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놀이공원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디즈니 월드’이다. 

미키 마우스와 친구들 / TripAdvisor

월트 디즈니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컨텐츠 마케팅’의 활용이다. 컨텐츠 마케팅이란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 있는 문화 컨텐츠를 통해서 명확하게 규정된 소비자 계층을 만드는 전략이다. 전통적인 산업과는 다르게, 디즈니는 먼저 스토리텔링에 주력하고 그 이후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얼마 전 크게 흥행했던 ‘겨울왕국2’를 예로 들어보자. 얼음 여왕 ‘엘사’의 스토리가 없었다면, 디즈니 스토어의 ‘엘사’ 인형은 다른 인형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기 어렵다. 

디즈니 월드도 마찬가지이다. 디즈니는 이곳에서 마치 디즈니 영화에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탄탄한 컨텐츠에 기반한 디즈니 월드는 이 브랜드에 더 충실한 소비자 계층을 만든다. 실제로 디즈니월드에는 매년 2,0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온다. 이는 놀이공원 방문객 수로는 세계 1위고,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방문객 수의 열 배가 넘는다.

디즈니는 지금까지 애니메이션과 놀이공원 사업은 물론,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컨텐츠 마케팅’에 기반한 월트 디즈니의 유산이 앞으로 어떻게 시장의 선두적 좌표를 유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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