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SNS와 유튜브 활용이 큰 도움 돼...

지금 대중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래퍼는 누구일까?  힙합이 대중화 된 지금 많은 래퍼들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래퍼를 꼽자면 염따가 아닐까 싶다. 염따는 현재 힙합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래퍼 중 한 명으로 염따티를 만들어 판 사람이 바로 염따이다. 염따티는 염따가 본인의 앨범 발매와 동시에 앨범 커버 이미지와 FLEX라는 단어를 프린팅해 파는 티셔츠이다. 특별한 것 하나 없는 평범한 티셔츠이지만 염따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한 홍보로 인해 판매 기간 동안 매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염따의 친구인 래퍼 더콰이엇의 고가 차량 벤틀리를 파손시켜 수리비에 보태기 위해 티셔츠 재판매를 했고 여러 입소문 등을 통해 4일간 21억의 매출을 올렸다.

래퍼 '염따'/염따 인스타그램

염따가 이렇게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할 수 있던 이유는 염따의 입담의 지분이 상당하다. 염따는 노래 ‘돈 Call me’와 딩고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FLEX‘ 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다. 생색내는 말투를 쓰며 ’FLEX 해버렸지 뭐야‘ 와 같은 말은 많은 패러디를 생성시켰고 값 비싼 물건을 구매하고 지하철을 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나이대가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 역시 우스꽝스런 말투와 친근한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염따는 불과 2년 전 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래퍼였다. 하지만 2019년 초 ‘살아숨셔2‘ 라는 정규 앨범을 내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한 염따는 유튜브를 통해 간단한 먹방들을 찍어 올렸고 염따 특유의 말투는 시청자들에게 유행으로 퍼졌다. 기리보이의 추천으로 딩고 프리스타일과의 콜라보를 하게 된 염따는 하루에 4000만원을 쓰는 'FLEX' 콘텐츠, 티를 판매하는 콘텐츠 영상들을 찍으며 영상마다 100만 조회수부터 많게는 800만 조회수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염따는 딩고가 올린 영상에 본인의 유튜브 계정으로 댓글을 자주 달며 구독자 유입 효과를 보기도 했다.

염따 티셔츠/염따 네이버 스토어팜

염따는 활발한 SNS 마케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을 알렸고 래퍼로서의 염따뿐만 아니라 본인의 티셔츠 메이커의 이름까지 알렸다. 이로 인해 본인 메이커의 옷을 판매하는 래퍼로 유명한 빈지노의 'IAB', 기리보이의 ‘I4P’와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짧은 시간에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래퍼로 불릴 만큼 뛰어난 마케팅 수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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